시험을 잘 치는 방법은 굉장히 단순하면서도 어렵다. 수없이 많은 시험을 쳐오면서 느낀 단 한 가지의 원리.
' 출제자가 원하는 답을 찾아서 써라.'
이 문장이 머리에 떠오른 순간부터 방황하던 내 공부방법은 갈피를 잡았다. 어디로 나아갈지 확실히 알 수 있었다.
'채점 요소가 뭔지 파악하고 그걸 내 답안에서 또렷이 보여준다.'
좀 더 자세히 말하자면 그렇다.
수업실연 임용 문제의 일부를 예시로 들어보겠다.
조건 1. 전개(실험 2, 실험 3, 실험 결과 정리) 부분을 실연하시오.
-> 시험지에 나와있는 실험 2, 실험 3 부분을 실연
-> 실험 결과 정리 보여주기
조건 2. 도입(소리를 전달해본 경험 이야기하기)에서 제기된 문제를 실험결과 정리 단계에서 실험결과를 활용하여 해결하시오.
-> 소리를 전달해본 경험을 이야기하는 과정을 보여주면서 문제 제기하기
-> 정리 단계에서 실험 결과를 통해 해결되는 걸 확실히 보여주기
-이하 생략-
하나의 문장에서도 많은 채점 요소가 숨어있다. 이 키워드들을 찾아내서 내가 어떻게 실연에서 보여줄지 연구하는 게 2차 시험 준비다.
강조한다. 키워드, 출제자가 원하는 그 요소를 찾아서 실연에서 어떻게 보여줄지 연구하는게 2차 시험 준비다.
수업 실연만 해당하는게 아니다. 심층면접, 영어 수업 실연까지 모두 그런 생각으로 준비한다.
냉철한 눈으로 채점 요소를 파악하라. 그리고 그게 오랜 시간 채점으로 지쳤을 감독관들에게 채점을 떠먹여 주면서도 자연스럽게 실연하는 연습을 해라.
자세한 방법은 다음 시간에 계속!